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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흰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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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15일은 '흰지팡이날' 입니다. 시각장애인의 상징_흰지팡이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고 활동하는데 가장 적합한 도구이며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상징입니다.
흰 지팡이는 장애물의 위치와 지형의 변화를 알려주는 도구로 어떠한 예상치 않은 상황에서도 시각장애인이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주는 도구입니다.

누구든 흰 지팡이를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으로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흰 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을 만날 때 운전자는 주의해야 하며, 보행자는 길을 비켜주거나 도움을 청해 오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또 하나의 표시인 것 입니다.
모든 나라와 국민은 10월 15일을 흰 지팡이 기념일로 제정하여 매년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의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야 합니다. 특히 시각장애인 시설과 단체는 ‘흰 지팡이 날’에 즈음하여 운전자와 보행자가 시각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는 인식 계몽의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인류는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의미를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시각장애인의 신체를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제반 조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의 보행 종류

시각장애인의 보행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보행훈련을 받아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보기 좋은 자세로 혼자서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시각장애인 체험하는 학생들, 안내견 보행 사진, 흰 지팡이 보행 사진
1. 안내보행
가장 안전하고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언제나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노인이나 지체장애를 겸한사람, 또는 손으로 지팡이를 잡기에 부적합한 사람이 사용하는 보행방법이며, 단독보행의 초기 단계에서 적응을 위해 연습하거나, 단독보행 도중, 위험하거나 복잡한 장소의 탈출, 또는 대중교통의 이용 시, 일시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주위 사람에게 요청하여 도움을 받는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보행에만 의존하는 방법은 독립생활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2. 흰 지팡이 보행
법적으로 시각장애인에게만 허용된 흰 지팡이를 이용하여 혼자서 보행하는 방법이다. 가장 기본적이며 경제적인 단독보행 방법이며 일정 기간의 보행훈련이 필요하다. 안내견이나 전자보행기기 사용을 원하는 사람도, 흰 지팡이 단독보행 훈련을 먼저 받은후에야 사용할 수 있다.
3. 안내견 보행
훈련된 안내견을 이용하여 보행하는 것이다. 개가 사람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개를 보행 도구로 부리는 것이다.
개와 보행을 하기 이전에 개를 좋아하고, 잘 관리하며 개와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보행과 동시에 생활의 동반자로 서로 의지하며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도 있다. 안내견을 이용한 보행훈련은 흰 지팡이 단독보행을 훈련한 사람에 한해서 다음 단계로 실시한다.
4. 전자기기를 이용한 보행
장애물을 탐지할 수 있는 전자기기를 이용하여 보행하는 것이다. 초음파나 적외선 혹은 레이저를 이용한 장애물 탐지기를 지팡이, 안경, 혹은 손전등이나, 목걸이에 부착하여 보행에 이용하는 것이다. 지상의 높낮이 차이나 낮은 장애물은 탐지가 어려우므로 흰 지팡이와 병행 사용하는 것이 좋다. 휠체어를 탄 시각장애인이나 손을 사용할 수 없어 흰 지팡이를 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현재는 전자기기밖에 다른 단독보행의 대안이 없을 것이다.
5. 보조기기 없이 이동하는 보행
잘 알고 있는 실내 공간이나 짧은 거리에서 손과 발로 탐지하고 방어하며 보행하는 방법이다. 가정, 교실, 사무실 등의 익숙한 실내공간에서 주로 사용하며, 잘 모르는 공간에서는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