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공간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의 행복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귀로 듣는 마음의소리 (with 송파글마루도서관)
- 관리자
- 2025-12-15
- 조회
- 49
안녕하세요!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과 송파글마루도서관은 7월부터 9월까지 2025 장애인 독서 문화 프로그램 '귀로 듣는 마음의 소리'를 운영했습니다.
☆ 함께 듣는 독서 프로그램
7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독서 전문 강사의 책 읽기를 통해 주요 장면을 해석하고, 시각적 정보가 필요한 부분을 음성으로 상세히 전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이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참여자들은 귀로 듣고 마음으로 읽는 방식으로 다양한 작품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100만 번 산 고양이』, 『인생이라는 이름의 영화관』, 『네모돼지』, 나태주 시집, 『살아 있다는 것』, 오 헨리 단편선, 『동백꽃』 등 시와 동화, 단편소설을 넘나드는 폭넓은 독서가 이루어졌습니다.
☆ 작품 속 감상을 손으로 표현하는 체험 활동
참여자들은 키링 만들기, 점토로 작품 표현하기, 양말목 도어벨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이 읽은 작품의 느낌과 메시지를 직접 손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또한 책을 주제로 그리기 활동도 진행하여, 각자의 해석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펼쳐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체험활동은 이야기를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참여형 독서 경험으로 확장시켰으며,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낭독극 관람 (유은실 작가의 '순례주택')
참여자들이 문학을 또 다른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유은실 작가의『순례 주택』 낭독극 관람을 진행했습니다. 전문 배우들이 작품의 주요 장면을 목소리와 음향으로 표현하여, 시각적 정보 없이도 작품의 분위기와 감정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은 목소리의 톤, 리듬, 호흡 등을 통해 인물의 감정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비장애인 참여자들도 문학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